대구한의대, 국내 최초 '동물보건학 박사 1호' 탄생…관절염 연구
신사경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 박사 학위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대구한의대학교 일반대학원 동물보건학과에서 국내 최초 '동물보건학 박사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사경 서울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 대표원장이다. 대구한의대는 국내 최초로 동물보건학과를 개설하고 학부–대학원–임상–산학연계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24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신사경 원장은 반려동물 재활·한방통합치료 분야에서 임상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세계적인 침치료재활수의학 교육기관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박사학위는 반려동물 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수여됐다. 지도교수는 이재연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교수다.
연구는 퇴행성 관절질환(OA)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했다.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하이드로겔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적 치료 전략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 Vivo에 게재되며 학술적 검증을 마쳤다.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세포실험을 병행한 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IL-6, TNF-α)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연골 구조가 보존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의 진통·소염 중심 치료에서 나아가 질병 진행 억제와 연골 재생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 성과다.
강아지·고양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절염은 가장 흔한 만성 질환으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근본적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재생의학 기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
신사경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느낀 한계를 연구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반려동물이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재생의학 기반 치료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이재연 교수는 "동물보건학은 반려동물 의료의 미래를 이끌 핵심 학문 분야"라며 "이번 1호 박사 배출은 학문적 독립성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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