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지는 함양 산불…소방청, 견불마을 방어 총력 대응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야간 강풍 속에서도 민가로의 확산을 차단하며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견불마을 인근으로 화선이 빠르게 번지며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특히 야간 시간대 강풍이 더해지면서 민가 피해가 우려됐으나, 소방당국은 사전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예비주수와 집중 진화 작업을 병행해 화세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가 재산 피해 없이 민가 방어 조치를 완료했다.
산불 발생 이후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신속히 격상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14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북 8대, 전남 13대 등 총 21대의 소방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23일 오전 12시 25분에는 소방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대응 수위를 강화했다.
현재는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소방차 등 공중·지상 자원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가 확산에 대비해 대전·충남·광주 등 인접 3개 시·도의 소방력 21대를 즉시 출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예비소방동원령도 발령한 상태다. 현장에서는 민가와 주요 시설에 대한 방어선을 유지하며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야간 강풍 등 기상 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선제적 방어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견불마을 민가로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