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그리워'…밀라노 선수촌 식당 똑같은 메뉴에 "질린다" 불만

곽윤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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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평창 때가 그립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둘러싼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해설위원은 최근 선수촌 식당을 찾은 뒤 메뉴 구성을 직접 소개하며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뷔페 식으로 구성된 선수촌 내 식당에는 사과와 귤 등 과일과 요거트, 견과류, 3종류의 치즈, 달걀이 배치돼 있었다. 그릴 코너에는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생선과 소고기 등이 있었고 전체 음식 가짓수는 대략 20~30가지 정도였다.

이에 곽윤기는 "평창 동계 올림픽 때는 식당 메뉴가 굉장히 좋았다. 모든 국가 선수들이 모였기에 각 나라 음식이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함께 식당을 둘러본 김아랑 해설위원도 "그때는 외국 선수들이 식당에 계속 와서 음식을 먹었다. 맛있다고 배를 두드리며 나가곤 했다"고 떠올렸고, 곽윤기 역시 "평창 때는 식당 내부가 거의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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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은 24시간 운영됐고 월드·아시안·할랄·국수 스테이션 등 6가지 테마로 400여 가지가 넘는 음식이 제공됐으며 전문 요리사 180명, 파티시에 40명, 영양사 15명이 배치돼 식단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반면 밀라노 선수촌 식당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쇼트트랙 선수 신동민은 "맛은 괜찮은데 아침·점심·저녁 메뉴가 거의 비슷해 많이 물린다"며 "젓가락이 비치돼 있지 않고 아시아 음식이 드물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한체육회에서는 선수들의 식사 적응을 돕기 위해 급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국 선수단 약 130명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총 22억 원의 예산과 36명의 운영 인력이 투입됐다. 설날에는 명절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선수들 역시 선수촌 식당보다 도시락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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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