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 둘 묵더니, 쓰레기장 된 호텔…"이렇게 해놓고 잤다고?"
삿포로 숙박업소, 청소비 청구했지만 거부당해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일본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투숙객이 퇴실한 뒤 객실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상태로 발견됐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매체 마더십에 따르면 삿포로 한 게스트하우스 직원 A 씨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젊은 두 명의 중국인 여성 투숙객이 사용한 객실을 정리하러 들어가서 쓰레기장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글을 남겼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침대 주변 바닥과 테이블 위에 사용한 휴지와 각종 쓰레기가 흩어져 있었고, 빈 컵라면 용기와 음료병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화장실 내부 역시 사용한 수건과 휴지, 컵과 칫솔 등이 정리되지 않은 채 나뒹굴고 있었으며, 변기 커버는 무언가에 오염돼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A 씨는 "이렇게 엉망인 방에서 어떻게 아무렇지도 며칠을 지낼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중국인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방을 보고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게시물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돼 1000만 조회수를 넘기는 등 큰 화제가 됐다.
호텔 측은 "문제의 객실에 대해 투숙객들에게 추가로 청소 비용을 청구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실랑이 끝에 합의에 이르렀고, A 씨도 SNS에 올린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일본에 오지 말라는데 왜 자꾸 와서 저러냐", "제주도에선 길에서 똥 싸더니", "저 나라 사람들의 위생관은 정말 알아줘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 영사사(司·국)는 26일 공지를 통해 "최근 일본 사회 치안이 불안정하고 중국 시민을 상대로 한 불법 범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인식 관련 발언 이후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것을 지속하겠다는 중국 측 의지로 해석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집계한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61만7700명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으나 중국인(33만400명)은 45.3%나 급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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