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감'으로 격상…지휘권 강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기존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된다. 대도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은 27일 열린 제3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직급 상향은 대형·복합 재난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도시 소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을 명확히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본부장의 위상을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조정과 협력을 원활하게 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광주와 대전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본부장 직급이 소방준감에 머물러 있어, 대형 재난 현장에서 경찰(치안감), 군(소장) 등 타 기관 지휘관과의 직급 불일치로 인한 지휘·협업의 한계가 지적됐다.

재난 대응의 핵심은 신속하고 일원화된 지휘체계에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현장 지휘권이 강화되고 기관 간 협조 체계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와 대전은 광역 재난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타이어 공장 화재, 신축 건물 붕괴 사고 등 대형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방 조직의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