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다른 내 딸, 친자 아니었다…아내는 '실수', 가족은 뭘 모르고 축하"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딸과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남성이 결과를 확인한 뒤 큰 충격에 빠졌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자확인에 관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결혼하고 1, 2주 전에 출산했다. 혈액형 검사 결과가 이상해서 친자확인을 했는데 친자 불일치다. 내 애가 아닌데 키워본 사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일각에서 나오는 주작 의혹에 대해 A 씨는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에 의뢰한 친자 검사 결과지를 공유했다.
결과지에는 "아빠, 딸을 대상으로 친부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총 23개의 상염색체 STR 유전자 좌위를 이용해 비교/분석하였고 일치 여부를 판정한 결과 12개 좌위가 불일치하므로 이들 간에는 친부녀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A 씨에 따르면 아내에게 묻자 술을 마시고 실수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아기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A 씨는 "아내와 아기가 닮은 부분이 꽤 있고 제왕절개로 낳자마자 발목에 밴드를 채워놔서 아기가 바뀐 건 아닌 거 같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이혼해야지. 말이 실수지 한두 번일지 아닐지 누가 아냐", "주변에서 축하 쏟아지는데 본인은 불지옥일 듯. 아이 더 크기 전에 이혼해야지", "출생신고를 했으면 빨리 친자관계 소송해야 한다. 2년 지나면 못 한다", "혈액형이 똑같았으면 평생 몰랐을 수도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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