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 때문?"…모든 게 완벽한데 입양 신청 없는 푸들 '두유'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온순하고 차분한 성격, 배변 교육, '앉아', '기다려' 등 기본 예절까지 갖춘 '완벽한 반려견'. 하지만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푸들이 있다.
푸들 두유는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발견돼 지자체 위탁 보호소로 입소했다. 발견 당시 이미 중성화가 돼 있었고 털 상태도 양호해 보호자가 잃어버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공고 기간이 지나도록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두유는 안락사를 피해 현재 서울시 민관협력 입양센터 '발라당'에서 보호받고 있다.
털색뿐 아니라 눈과 코, 발바닥까지 모두 검은 푸들인 두유는 외모부터 눈길을 끈다. 성격 또한 온순하고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도, 어린아이에게도 친화적이다. 헛짖음이 거의 없고 배변도 잘 가리는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도 잘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두유에게는 단 한 건의 입양 신청도 들어오지 않았다. 발라당 입양센터를 운영하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 최미금 대표에 따르면 센터가 서울 도심에 위치해 많은 입양 희망자가 두유를 직접 만나봤다. 그러나 대부분 "생각한 것보다 다리가 길고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최 대표는 "전형적인 소형 푸들을 떠올린 분들에겐 다리가 긴 두유가 예상보다 커 보였던 것 같다"라며 "크기 때문에 입양이 망설여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두유는 약 2개월간 임시 보호 가정에서 생활한 뒤 다시 센터로 복귀했다. 여러 마리의 임시 보호 경험이 있는 봉사자는 "두유는 집에서 너무 얌전해 가끔은 있는지도 모를 정도"라며 "차도 잘 타고 무엇이든 적응을 잘해 손이 거의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분리 불안도 없어 반려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최미금 대표는 "두유는 외모, 성격, 생활 습관까지 빠지는 것 없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두유를 사랑해 주고, 두유의 매력을 알아봐 줄 가족이 하루빨리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유의 입양 문의는 동행을 통해서 하면 된다.
두유/ 푸들/ 수컷(중성화 완료)/ 3살/ 9㎏
문의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 이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이자 전북 김제공장에서 사료를 생산·수출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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