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범죄 73명 강제송환…檢 "부산지검·홍성지청 신속 대응"
역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귀국 즉시 체포해 수사
"송치 전 영장 단계서부터 면밀 검토할 것"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검찰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지르고 국내로 소환될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에 대해 부산지검과 홍성지청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산지검,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관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에 소환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사건을 송치 전 영장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하는 등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법무부·외교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스캠 범죄를 벌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남성 65명, 여성 8명)을 강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피의자들은 우리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약 486억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송환은 단일 사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자 이송이 이뤄지는 사건이 될 전망이다.
송환되는 피의자 전원에 대해서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국내 도착 즉시 수사기관에 인계돼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된다.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 총책인 강 모(33)씨, 안 모(30)씨 부부도 송환 대상에 포함됐다. 대검은 "(해당 사건)주범 2명은 울산지검에서 수사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으로, 울산지검에선 지난해 4월에서 10월까지 이들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를 건의하고 사법 공조를 요청하는 등 범죄자 엄단과 함께 범죄 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향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송환된 범죄자들을 엄단하고, 불법수익 또한 철저히 박탈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보이스피싱 전담 협력체계인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를 주로 진행하며 경찰과 협력해왔다. 전담검사를 지정해 사건 송치 전부터 경찰과 사건을 협의·공유하고 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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