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이번엔 홈쇼핑 갈비 논란…"광고와 달라, 양념만 가득 고기 몇 점뿐"
소비자 "고객센터는 '규격에 문제없다' 답변, 환불도 이뤄지지 않아"
- 김학진 기자,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윤효정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한식 셰프 임성근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폭행 등의 혐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임 씨의 이름을 내건 홈쇼핑 상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도 제기됐다.
21일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제보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최근 홈쇼핑 공식 사이트에서 임 씨가 직접 출연해 판매한 LA갈비 상품을 구매했다. 해당 상품은 400g 기준 갈비 10팩이 약 6만 400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배송된 상품을 확인한 제보자는 광고 내용과 실제 구성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보자는 방송에서 "양념만 가득하고 고기는 몇 점 없었다"며 "이럴 거면 차라리 갈비 양념장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곧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양념을 포함한 중량이기 때문에 규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환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성근의 과거 전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임 씨가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인 199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과거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쌍방 폭행으로 벌금을 낸 사실도 추가로 알려졌다.
임성근은 22일 뉴스1 등 취재진과 만나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생계형으로 일하다 보니 오토바이를 타다가 적발된 적도 있다. 너무 무지해서 그런 과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 문제와 관련해 "일이 끝난 뒤 막내들끼리 한두 잔 마시다 보니 그렇게 술을 배운 것 같다"며 "일이 힘드니까 술을 안 마실 수가 없었고, 저를 보러 왔다는 손님이 있으면 같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돌아봤다.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오래된 일이라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90년대 중반 주차장에서 시비가 있었고, 서로 벌금을 냈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를 때리고 그런 일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성근은 "음주운전이 나쁜 일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될 사안이라고는 예전에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나간 일이지만 이번 일을 통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짜뉴스와 가족에 대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임 씨는 "나에게 욕을 하는 건 감당할 수 있지만, 가족과 네 살 손녀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이어지는 건 너무 힘들다"며 "아내는 패닉 상태이고 며느리는 식음을 전폐했다. 술은 내가 마셨는데 왜 주변 사람들까지 공격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성격이 누군가에게 과격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 해를 끼치며 살아온 적은 없다"며 "음주운전이라는 잘못은 분명히 있지만, 사실이 아닌 갑질 의혹이나 허위 내용이 퍼지는 것도 또 다른 범죄라고 생각한다.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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