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희망 여성이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사람은 '전 배우자' 였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은 남녀 불문하고 재혼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서 전 배우자를 꼭 만나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결혼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4.5%, 여성은 41.4%가 "전 배우자"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 2위로는 남성이 "직장 동료(24.5%)", 여성은 "가족(25.5%)"을 들었다. 3위로는 남녀 모두 "친구(남 22.6%, 여 18.4%)"라고 답했다. 마지막 4위는 남성의 경우 "가족(18.4%)", 여성은 "직장 동료(14.7%)"였다.
관계자는 "재혼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또 결혼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문제가 있을지 등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 배우자'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다"며, "일반적으로 전 배우자와의 이혼 사유를 말할 때는 남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 상대의 가정 경제와 관련해 가장 미심쩍은 사항이 무엇일까요?"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경제관념"이라고 답한 비중이 32.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가정 경제 기여 의지(29.8%)", "순자산(21.2%)", "생활 수준(16.6%)"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33.1%가 선택한 "순자산"이 가장 앞섰고, "생활 수준(28.1%)", "경제관념(26.2%)", "가정 경제 기여 의지(12.6%)" 등이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입장에 있는 남성으로서는 상대가 사치를 일삼는지 아니면 검소한지 등이 관심사"라며, "여성은 상대가 주장하는 재산 규모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부풀렸거나 빚은 없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재혼 생활에 매우 중요하나 외모(남성) 혹은 경제력(여성)에 집착하다가 간과하기 쉬운 사항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의 대답은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가족력(28.1%)"과 "불성실(26.3%)"을 꼽았고 여성은 "이혼 사유(30.2%)"와 "(전혼 자녀, 노부모 등) 돌볼 가족(25.2%)" 등을 1, 2위로 꼽았다.
이에 대해 재혼 업체 전문가는 "돌싱들은 외모(남성) 혹은 경제력(여성)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다가 정작 재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간과하는 사례가 많다"며, "우리나라 여성의 2026년 평균 수명은 87.5세이나 건강 수명은 77~78세로 예상되는 만큼 남성들은 상대의 가족력 등 질병 유무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여성은 상대의 이혼 사유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또 다른 이혼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