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쑤시개, 규카츠 먹다 '갑툭튀'…사장은 "고기 익힘 체크용"

목포 돈가스 식당…"문제 제기해도 음식 교체 등 없고 변명"

제보자 A 씨가 식사도중 발견한 이쑤시개. 출처=보배드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남 목포의 한 돈가스 전문점에서 식사 도중 이쑤시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위생 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O 목포OO점 돈가스에 이쑤시개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이날 해당 식당을 방문해 규카츠와 숯불카츠를 주문해 식사하던 중 여러 차례 위생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먼저 규카츠를 데워 먹는 철판 위에 올려진 버터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됐다. 이를 직원에게 알렸지만, 버터만 새것으로 교체됐을 뿐 사장에게는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후 숯불카츠를 먹던 중 입안에서 딱딱한 이물감이 느껴졌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 꺼낸 결과 길이 2~3cm가량의 이쑤시개가 나왔다고 밝혔다. A 씨는 "만약 그대로 삼켰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장은 "고기 익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쑤시개를 사용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 A 씨가 식사도중 발견한 이쑤시개. 출처=보배드림

A 씨는 "문제 제기 이후에도 음식 전량 교체, 경위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제공된 흰밥 상태에도 문제가 있었다. A 씨는 "밥은 식어 있었고, 색이 누렇고 떡진 부분이 여러 군데 확인됐다"며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방문했는데 3그릇 모두 상태가 같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밥 다 먹고 이 쑤시라고 이쑤시개 미리 넣어준 듯", "이물질 혼입은 심각한 문제 아닌가?", "저렇게 식당 위생 관리가 허술할 수가 있나. 직원과 사장의 태도는 더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