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서 태어난 새해 첫 아기…소방청, 산모·아기에 '특별 선물'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새해 첫날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를 위해 소방청이 산모와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소방청은 제주에서 경남 창원으로 긴급 항공이송 중 헬기 안에서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기원하며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34분쯤 제주 지역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30주차 임신부가 조기양막파열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즉시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해 경남 창원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항공이송을 실시했다.
이송 과정에서 헬기 안에서 여아가 태어났으며, 동승한 산부인과 의료진과 제주특수대응단 항공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소방헬기는 이후 창원의 종합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산모와 아기를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소방청은 뜻깊은 새해 첫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산모용 내의와 신생아 용품·의류, 산후 회복을 위한 미역 등을 준비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담아, 지난 3일 창원소방본부 직원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당시 함께 탑승했던 아기 아빠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걱정이 컸지만 소방의 신속한 조치에 큰 힘을 얻었다"며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직무대행은 "새해 첫날 생명의 탄생을 현장에서 지킬 수 있어 뜻깊다"며 "침착하게 대응한 소방대원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모두가 안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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