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특별 교통관리 대책…경찰 5000명 투입
12월 31일~1월 1일 이틀간 전국 245개 장소 특별 관리
- 강서연 기자,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박동해 기자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주요 행사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편다.
경찰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전국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이 열리는 245개 장소(500명 이상 참여행사 기준)와 관련,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를 비롯해 △부산 광안리(7만 명) △울산 간절곶 해맞이(13만 명) △강원 경포대(11만 명) △강원 정동진(10만 명) 등 전국 해넘이·해맞이 주요 행사에 경력과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기간 경력 4862명(△교통경찰 1720명 △지역 경찰 594명 △모범운전자 1875명 등)과 장비 1154대(△순찰차 993대 △사이카 119대 △구난차 등 42대) 등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자체, 관련 기능 등과 협조,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인파 밀집도 등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과 충분한 경력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에 나선다. 주요 고속도로나 행사장 주변 인접국도 등에 대해서는 집중관리하며, 교통혼잡 등으로 통제 시 원거리에서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교통방송·VMS·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시간 차량 통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설에 대비해, 예비특보발령시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순찰과 거점근무, 감속운행·도로통제 등 사전 안전조치와 교통통제 시 안내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신각 타종 행사와 관련, 서울시와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중이며 행사 당일 기동대, 기동순찰대, 교통경찰, 형사 등 1760명의 경력을 동원해 인파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교통경찰관 400명 △교통 순찰차 24대 △교통사이카 10대 등을 운영하면서 안전한 인파 관리에 중점을 둔 교통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당일 통제 구간은 동서 간에는 종로2가 로터리에서 서린 로터리, 청계2가 로터리에서 모전교까지다. 또 보신각을 중심으로 남북 간 광교 로터리에서 공평 로터리까지 구간에 대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시내 곳곳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이 29곳 있는 등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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