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이준수 구속기소

주가조작 당시 김건희 계좌 관리…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범 이 모 씨가 지난 10월 20일 충주휴게소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압송됐다. 이 씨는 주가조작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의 한 증권사 계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인물 이준수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특검은 이날 오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이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김건희 여사 등과 순차 공모해 지난 2012년 9월 11일부터 같은 해 10월 22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하는 범행을 벌여 13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0월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던 중 도주했다가 지난달 20일 체포됐다. 특검은 체포 직후 이 씨를 두 차례 조사한 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 여사에게 소개한 인물로 알려졌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