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임신부석에 'X 테러'…"당장 CCTV 돌려봐야죠"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대구 지하철 임신부 좌석에서 대변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방치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스레드'에는 '대구 지하철 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문양역 방면 지하철 안에 누가 똥을 싸놨다"고 적었다.
이어 "사진을 찍은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12월 6일 오후 8시 43분"이라며 "반월당역에서 탈 경우 6-2 임신부석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임신부석 좌석과 바닥, 출입문 사이에 대변이 묻어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주변에는 어떠한 승객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작성자는 "지금 청소하시는 여사님께서도 치우시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하신다"라고 어처구니없어했다.
누리꾼들은 "당장 CCTV 돌려봐야 하는 거 아닌가?", "출퇴근 시간에 항상 이용하는 칸인데 반드시 피해야겠다", "혹시 또 중국인들이 그런 거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지하철에서 대변을 볼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법은 경범죄 처벌법이다.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용변을 보는 등 행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경우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소변·대변의 구분은 없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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