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밤새 빙판길로"…전국 영하권, 강풍에 체감온도 '뚝'(종합)

'도로 살얼음, 결빙' 출·퇴근 교통안전 유의 필요
강원내륙 등 한파특보…전국 대부분 낮은 기온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금요일인 5일은 전날 내린 눈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전날부터 내린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4~11도)보다 낮겠다.

특히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낮겠다.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6.4도 △인천 -4.1도 △춘천 -6.4도 △강릉 -1.9도 △대전 -5도 △대구 -1.2도 △전주 -2.5도 △광주 0.2도 △부산 1.3도 △제주 8.2도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9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 산지·동해안, 대구, 일부 경남권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