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리필 많이 먹으면 진상…업주 이익 생각 않는 인간, 손님 아냐" 시끌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무한 리필 음식점에서 많이 먹는 손님들을 진상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한 리필 많이 먹으면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진상 맞다. 진상들은 그런다. 무한 리필이라고 해놓고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건 계약위반 아니냐. 그럴 거면 애초에 무한 리필을 하지 마라. 적게 먹으면 돈 돌려주나? 그러면서 의기양양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업은 가장 근본적으로 수익을 전제로 운영하고 유지하는 거다. 무엇보다 더 우선되는 가장 근본적인 그 상식을 외면하고 무시하면 그게 진상이지 진상이 따로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체로 보면 수익이 있을 거다. 그런 진상들만 있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더 많긴 할 테니까요. 근데 남한테 남기니까 나는 손해 끼쳐도 된다는 입장이라면 개진상 아니면 뭐냐"라고 비판했다.
또 "업주의 이익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이 고객이냐. 진상 몇 마리 있다고 장사 못하진 않아도 장사 유지한다고 몇 마리 진상까지 고객일 수 있냐. 당장 쫓아내진 못할지라도 재방문은 반드시 거절해야 하는데 당연히 진상이다.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댓글 324개가 달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무한 리필을 하지 마세요", "조금 먹으면 많이 남으니까 환급해 줍니까?", "무한 리필에서 많이 먹는 게 진상이 아니라 먹지도 못할 만큼 퍼가서 남기는 게 진상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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