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강아지 다 좋아"…친화력 만점 프렌치불도그[가족의발견(犬)]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프렌치불독 루이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직접 만나본 프렌치불도그(프렌치불독) '루이'는 사람도, 강아지도 모두 좋아하는 사랑 많은 친구였다. 1살밖에 안 된 어린 나이로 낙천적이고 애교 많은 성격 덕분에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를 짓게 만든다.

1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대표 최미금, 이하 동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여름 휴가철 성수기. 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홀로 발견된 루이는 몸 곳곳에 탈모가 있고, 마른 모습으로 구조됐다. 공고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찾지 않아 안락사 위기에 놓였지만, 서울시 민관협력 입양센터 '발라당'을 운영하는 동행이 루이를 안전하게 품어주었다.

구조 당시 탈모 증상을 보이고 매우 말라있었던 루이(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제공) ⓒ 뉴스1

덕분에 두 번째 삶을 얻은 루이는 듬직한 외모와 달리 성격은 그야말로 정 많은 애교쟁이다. 터그놀이, 공 던지기, 노즈워크까지 무엇이든 즐길 줄 아는 개구쟁이지만, 기본적인 예절은 잘 갖춘 똑똑한 친구다.

첫인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루이의 희귀한 모색이다. 옅은 회갈색과 크림색이 섞인 듯한 오묘한 털색은 지나가는 사람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사람을 좋아하는 루이는 누군가 자신을 예뻐해 주기만 하면 금세 '발라당' 누워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한국마즈 본사에 깜짝 방문해 직원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루이(심용희 수의사 제공). ⓒ 뉴스1

실제 산책 봉사에서 만난 루이는 더없이 안정적이었다. 어린아이가 크게 뛰어가도,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놀라지 않고 묵묵히 산책에 집중했다. 다른 강아지를 만나도 짖거나 흥분하지 않는 차분함까지 갖췄다. 호기심이 많아 신나게 앞장 서서 걸어가다도 잠시 멈추면 조용히 기다려주는 배려심도 매력적이다.

씩씩하고 발랄한 루이 ⓒ 뉴스1 한송아 기자

발라당입양센터 관계자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큰, 애교 폭발하는 친구"라며 "아직 어린 나이라 장난도 많고 짓궂은 매력도 가득한 만큼, 집안에 웃음꽃을 피우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루이는 구조 당시의 탈모가 거의 회복됐고, 건강한 체중을 되찾아 프렌치불도그 특유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최미금 대표는 "루이는 배변도 잘 가리고 산책도 잘하는 등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반려견으로서의 기본 교육을 충분히 마쳤다"며 "불독(불도그) 특유의 발랄함과 활력을 이해하고 함께 즐겨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마즈 직원들이 사무실에 방문한 루이와 사진을 찍으며 입양을 응원하고 있다(심용희 수의사 제공). ⓒ 뉴스1

루이/ 프렌치불독/ 1살/ 수컷(중성화 완료)/ 10㎏

입양문의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발라당입양센터)

◇ 이 코너는 뉴트로 사료와 그리니즈 덴탈관리제품 등을 제조하는 '마즈'가 응원합니다. 수의사와 공동개발한 아이엠즈 사료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마즈는 새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펫푸드를 선물합니다.[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