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제로 아시아로"…정인성 위원장, 태국서 국제 협력 강조

제2차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 회의

정인성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태국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FRASC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아시아 지역 광견병 청정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인성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FRASC) 위원장은 최근 태국에서 열린 '제47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FAVA) 이사회'에 참석해 제2차 FRASC 회의를 주재했다.

정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광견병은 예방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아시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라며 "특별위원회는 각국과의 협력을 통해 개로부터 전파되는 광견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제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28일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FRASC)에 따르면, FRASC는 아시아 지역의 광견병 박멸을 목표로 구성된 FAVA 산하 특별기구다. 정인성 위원장(로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서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광견병 통제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FAVA 이사회 기간에 열린 제2차 FRASC 회의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광견병 현황을 공유하고, 광견병 청정화를 위한 공동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성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태국에서 열린 '제47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이사회'에 참석했다(FRASC 제공). ⓒ 뉴스1

정 위원장은 "아시아 전체가 함께 움직일 때 광견병 제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지속적 협력과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국제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FAVA)는 지난해 한국 대전에서 수의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태국에서 열린 국제 수의학 컨퍼런스(콘퍼런스) 2025에서 이사회가 진행됐다. 오는 2026년에는 필리핀에서 국제 수의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피펫]

정인성 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태국서 열린 국제 수의학 컨퍼런스 2025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FRASC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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