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 4회 재판 끄떡없어…법치 세우는 것이 내가 할 투쟁"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 옥중 메시지 전해
윤석열, 1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출석 예정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내란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일 "주 4회에 달하는 재판과 수사로 악화될 건강을 걱정해 주는데 끄떡없다"며 "재판에 출정해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제가 해야 할 투쟁"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접견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많은 시민들께서 편지를 통해 주 4회에 달하는 재판과 수사로 악화될 제 건강을 걱정해 주셨다. 저는 끄떡없다"면서 "재판에 출정해 무너진 법치를 공의로 바로 세우는 것이 제가 해야 할 투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특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되는 등 여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13일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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