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수능 D-1 '선배님들 대박 나세요'
2026학년도 수능, 13일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서
- 임세영 기자, 박정호 기자,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박정호 이호윤 기자 =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내 고등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예비소집에 나섰다.
수험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을 위해 교실을 나오자 결전의 장으로 나서는 선배들을 위해 두 고등학교에서는 후배들이 준비한 '장행식' 행사가 열렸다.
중앙고에서는 1, 2학년 후배들이 학교 본관에서 정문까지 40미터의 긴 행렬을 만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태평소를 불고 북을 치며 떠들썩하게 선배들을 배웅하는 모습에 수험생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돌기도 했다.
은평고에서도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몰려나와 선배들을 응원했다.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손팻말에는 '결과와 상관없이 너를 응원해', '아는 건 알아서 맞고 모르는 건 찍어서 맞자'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장행식을 준비해 온 중앙고 1학년학생회장 이서훈 군(16)은 "뿌듯하기도 하고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며 학교가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은평고 전교회장인 박혜빈 양(17)도 멀게만 느껴졌던 자신의 수능날도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선배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좋을 테니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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