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컨트롤타워' 합수본에 경찰 33명 합류…박헌수 경무관 포함
검·경·관세청·국정원 등 최소 6개 기관 참여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마약범죄 전담 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 경찰관 33명이 합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무관급인 박헌수 인천경찰청 수사부장도 포함됐다.
12일 뉴스1 취재 결과 이르면 이달 중 출범하는 마약범죄 합수본에 경찰에서 3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 관세청·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최소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조직으로 꾸려질 전망이며, 인력은 약 80명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검사장급 간부가 지휘를 맡고 차장검사급·경무관급 간부가 본부장을 보좌하며 총경급 수사책임자가 실무 총괄을 맡는 구조가 유력하다.
경찰에서 경무관급 간부로는 박 수사부장이 합류할 것으로 파악됐다.
본부장으로는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검찰에선 신준호 부산지검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와 김희연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2부장검사(39기) 등이 투입된다.
본부는 수원지검에 설치한다.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합수본은 전국 수사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방침이다. 범정부 차원의 '마약수사청' 신설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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