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호통치며 키운 홍탁집, 3년째 '블루리본 맛집' 됐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7년 전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던 '홍탁집' 사장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2018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홍탁집' 사장 권상훈 씨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권 씨는 "올해 10년 차 요식업.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고, 어떤 상황이나 경험을 직접 겪으며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성장도 많이 했다. 하루하루 손님들과 소통하며 뜻깊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부터 올해 3번째 2025년 블루리본에 선정됐다"라며 "각 지역에서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더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로, 국내에서는 가장 공신력 높은 맛집 가이드라고 평가되고 있다. 쉽게 말해 '국내 맛집 인증서'다.
'홍탁'은 2024년부터 3년간 '블루리본'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맛집'으로 선정돼 '레드리본'을 받기도 했다.
권 씨는 또 "결혼하고 5년 만에 딸아이 아빠가 되면서 어깨가 무겁지만, 벌써 1년이 돼 이번 주에 돌잔치를 하게 됐다. 건강하게 잘 키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씨는 방송에서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으나, 백종원의 호통과 설득에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권 씨는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닭곰탕'으로 메뉴를 변경했고, 1년간 가게 운영에 대해 보고하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하는 등 백종원의 철저한 관리를 받았다.
1년 뒤 백종원의 기습 방문을 마지막으로 솔루션을 종료했으며, 그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권 씨는 "방송 전후로 매출이 20~30배 늘었다. 한 달 매출 8000만 원을 찍은 적도 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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