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여의도·동대문서 노동자대회 개최…10만명 모인다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팔뚝질을 하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팔뚝질을 하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토요일인 8일 양대노총이 여의도와 동대문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며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대 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2025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5만 명씩 모두 10만 명이 집회에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가 주요 도심에서 열리면서 일대 도로가 통제된다. 이날 오전부터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등에서는 집회와 다중운집 행사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는 장충단로(DDP교차로~흥인지문교차로)에서 집회 뒤 종로와 을지로 방향으로 각각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교통경찰 330여 명을 배치해 세종대로와 장충단로 집회 반대편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행진 시 종로에는 버스와 일반 차량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을지로는 DDP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교차로 방향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퇴계로 방향으로 차량을 우회시킬 예정이다. 경찰은 여의대로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자유통일당은 5만 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