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65세 정년연장,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요구"
민주노총·한국노총 "여당, 22대 총선 공약 지켜야"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양대노총이 65세 법정 정년연장 법안을 연내 마련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국회에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6일 성명을 내고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과 연계한 65세 연장법안의 2025년 국회 입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고령사회에서 정년연장 없이는 노년층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며 "정년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측이 정년연장이 되면 청년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더욱 고착화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발했다.
양대노총은 정부와 여당이 '65세 법정 정년연장' 공약을 약속대로 이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65세 단계적 정년 연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양대노총은 "(2025년이) 2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법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보여준 자세는 사회적 논의를 핑계로 애매모호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양대노총은 전날(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65세 법정 정년 연장'의 연내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노총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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