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주년 '112의날' 기념식 개최…"언제나 국민 곁에"

올해의 112요원, 현장대응 우수 경찰관 등 포상
경찰, AI 기반한 차세대 112시스템 구축 추진

경찰청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12의 날은 매년 11월 2일이지만 올해는 2일이 휴일이라 이날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바른 112신고 공모전 시상, 협업 유공자 감사장 수여, 긴급신고 관계기관 표창, 우수 경찰관 시상, 112 우수사례 모음집 공개, 기념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 중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바른 112신고 공모전은 허위 폭발물 공중협박 및 112 거짓신고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12 거짓신고 근절'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상 부문 대상은 정지현 씨, 포스터 부문 일반부 대상은 김형규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112상황실 근무자 중 국민 안전에 기여한 '올해의 112요원', 현장대응 우수경찰관, 긴급신고 공동대응 관계기관 관계자 등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2는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일일이 살피고 알리고 68년의 세월 동안 365일 24시간 한순간도 쉬지 않고 국민안전 수호라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경찰청은 올해 상황실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소방과의 공조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경찰청 및 소방본부에 협력관 72명을 추가 파견했다.

또 재난 유형을 세분화한 112신고 사건 종별 체계를 개편해 자연·기타 재난, 인파관리, 공중협박, 흉기 소지, 사이버범죄 등을 신설했다.

특히 경찰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112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치안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