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 개최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등 대통령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안전 분야 시상식으로 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4번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은 대통령상 3점, 국회의장상 1점, 국무총리상 3점, 행정안전부장관상 15점, 소방청장상 13점, 주관기관장상 10점 등 총 45점의 영예가 주어진다.
대통령상은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LG이노텍 구미4공장, 한국중부발전 이찬규 부장이 수상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근로자들과 매주 '안전지킴 대화'를 통해 사고사례를 공유하며 안전문화를 일상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위험물질을 색상으로 구분하는 자체 표시제를 도입하고, 주변 협력업체에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산업단지 전체의 안전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LG이노텍은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과 통합방재센터를 구축해 전문인력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했다. 위기대응훈련과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찬규 한국중부발전 부장은 소방설비 작동 성능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재난안전타워를 구축하여 대형설비의 화재·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특히 260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공공기관 종사자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국회의장상은 이수정 소방위(동두천소방서)가, 국무총리상은 공군 교육사령부, 현대엘리베이터, 대구광역시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가 수상한다.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도시공사 정약용 펀그라운드, 한국가스안전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선정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가와 기업, 현장이 긴밀히 연대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최대 3년간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의무 면제(대통령·총리상 3년, 장관·청장상 2년)의 혜택이 부여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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