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허락 맡는 남친…결혼 전제로 사귀는데 엄마 알면 난리 난다고" 황당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마마보이가 아닌지 의심된다는 여성의 사연에 여러 조언이 나왔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남자친구. 마마보이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30대 초반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제 후 남자친구가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걸 알게 됐다. 외박은 허락받아야 하고 집에 12시 전에 꼭 들어가야 안 혼난다고 하는데 보통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어 "아니라고는 하는데 어머니가 말하시는 거엔 다 지는 것 같다. 이야기가 길어질까 봐 져준다고 하는데 참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얼마 전 남자친구 요청으로 A 씨는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남자친구는 할머니, 부모님, 동생까지 만나고 갔다.

반면 남자친구는 A 씨를 초대하지 않고 있다. A 씨는 "자기 어머니는 아직 알면 안 된다고 한다. 난리 나실 거라고. 저는 이제 결혼할 나이라 참 걱정된다. 이것 빼고는 저랑 모든 게 잘 맞고 조건도 잘 맞는다. 완벽할 정도로 거슬리는 거 없이 잘 맞는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여자 쪽에 인사드렸으면서 왜 어머님이 알면 안 되는 건가. 이상하다. 남자들 여자든 32세에 통금 있는 건 드물지 않은가. 비밀이 있는 사람 같다", "유부남 아니면 이미 다른 여자와 동거하는 사람일 거다", "여자는 종종 봤는데 남자가 통금에 외박 금지 있는 건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