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母 측근' 김충식 소환…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金 일가 가족회사 ESI&D 전신서 이사로 재직
특검, 11월에 金 모친과 오빠도 소환 예정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31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측근인 김충식 씨를 불러 조사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김 씨를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특검팀이 지난 8월 22일 김 씨 주거지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소유 부지에 있는 김 씨의 창고를 압수수색 한 뒤 두 달여만이다.
김 씨와 김 여사 모친 최 씨는 20년 이상 인연을 맺은 동업자로 각종 투자 사업에서 조언을 주고받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의 가족회사인 ESI&D(이에스아이앤디)가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며 특혜를 받고 100억 원 이상 부당 이득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회사에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불거졌다.
김 씨는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의 이사로 재직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씨를 조사하며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에 관여하며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1월 4일 최 씨와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도 소환할 예정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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