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관련 한지살리기재단 압수수색

재단 관계자가 尹 부부에 공예품 전달하는 데 관여한 의혹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지난 2023년 9월 경복궁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의 분홍색 옷을 착용한 이가 이 전 위원장. 2025.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지살리기재단을 압수수색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특검팀은 서울 소재 한지살리기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2022년 9월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재단 관계자 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통 공예품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의 '금거북이 공여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성으로 최소 10돈짜리 금거북이와 당선 축하 편지를 김 여사 측에 건네고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발탁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