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서 산 복권, 돌아와 보니 5억 당첨…엄마와 함께 울었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혼자 떠난 여행지에서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이목을 끈다.
2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99회차 1등 당첨자의 당첨 후기를 공개했다.
평소 한 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고 밝힌 당첨자 A 씨는 홀로 여행 중이던 제주도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 1만 원어치를 구매했고, 1등 5억 원에 당첨됐다.
A 씨는 "구매한 복권은 가방에 넣어두고 잊고 지냈는데 일주일 뒤 가방을 정리하다가 스피또 복권을 발견해 그 자리에서 바로 긁어봤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가 1등에 당첨됐고, 믿기지 않아 여러 차례 다시 확인했다. A 씨는 "당첨됐다는 사실에 순간 눈물이 났고, 바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도 제가 우는 것을 아시곤 함께 울었다. 어머니는 '기쁜 날 울지 말자'고 말씀하셨고 어머니 옆에 계셨던 아버지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께 나눠드리고 적금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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