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9주년 포럼 "여성 리더십은 기업의 핵심 전략 요소"

정다미 회장 “여성 역량 강화가 지속가능 경영의 출발점”
‘여성 인적자원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 주제로 논의

정다미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9주년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유영숙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정다미 WCD Korea 회장,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수 로이드 ISSB 부위원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손병옥 전 WCD Korea 1기 회장, 권선주 전 WCD Korea 4기 회장,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윗줄 왼쪽부터)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김유라 (주)땀 대표, 백승엽 SK SUPEX Council 거버넌스 지원 담당,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웅희 KSSB 부위원장.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성 인적자원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주제로 창립 9주년 포럼을 개최했다.

정다미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이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여성의 역량과 리더십 강화 기회가 더 많이 확대돼야 한다”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기조강연을 맡은 수 로이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회장을 비롯해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영상축사), 협회 회원 및 기업·금융권 경영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수 로이드 부회장은 ‘여성 리더십의 심화와 지속가능성의 연결’을 주제로 “기업 공시는 여성 리더십이 기업 성과에 기여하는 방식을 보여줄 수 있으며, 여성 리더십은 대표성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혁신, 신뢰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웅희 KSSB 부위원장, 백승엽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기업거버넌스 담당,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유라 ㈜땀 대표가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 현장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한편 세계여성이사협회는 여성 등기이사들로 구성된 글로벌 비영리단체로, 한국지부는 2016년 9월 설립됐다. 국내 상장기업과 공기업, 매출 300억원 이상 비상장기업의 여성 등기이사 및 대표 등 1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다미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9주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여성이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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