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확찐살 날려보자"…도심 달리는 러닝 대회들 [서울꿀팁]

러닝하고 기부하고…'친환경' 기념품 제공도
작년 마라톤 대회 254회…100만여명 참여

편집자주 ...어! 이런 게 있었어? 또 나만 몰랐어. [서울꿀팁]은 이런 일 없도록 0세부터 100세까지 알아두면 쓸모있는 서울시의 모든 생활정보를 매주 한 번 꼼꼼히 챙겨 소개합니다.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4 서울달리기(SEOUL RACE)에서 러너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24.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러너들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을 가로지르는 다채로운 도심 레이스가 잇따라 펼쳐진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20개에 이르는 도심 마라톤·러닝 대회가 열린다.

우선 오는 11월 1일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2025 오티즘 레이스'가 열린다. 오티즘은 자폐성 장애를 의미한다.

세계자폐인의 날인 4월 2일을 기념해 4.2㎞를 달리는 코스와 함께 10㎞·하프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어디서든 4.2㎞ 이상을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버추얼 레이스 참여도 가능하다.

11월 8일에는 강북구가 주최하는 '2025 우이런'이 펼쳐진다. 덕성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오전 9시 출발하는 10㎞ 단일코스이며 중학생 이상 남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같은날 여의도공원에서는 여의도공원에서 시작해 서강대교 등 총 10㎞ 코스를 달리는 '더블유 스타일런(W STYLE RUN 10)'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가 후원하며 젝시믹스가 참여해 의류와 러닝 용품을 지원한다.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4 서울달리기(SEOUL RACE)에서 러너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24.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1월 9일에는 평화의공원평화광장에서 가양대교를 지나 반환하는 총 10㎞ 코스의 '세이브 레이스 2025'가 열린다. 카카오뱅크와 유니세프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참가비 전액은 참가자 명의로 유니세프에 기부하며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후 위기 문제 해소를 위해 사용한다.

마라톤 대회의 또 다른 재미 요소인 대회 참가 기념품은 업사이클링 부자재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었다. 대회 참가 인원은 5000명이다.

같은 날 오전 9시 올림픽공원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는 송파구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5 서울시민건강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참가 종목은 10㎞, 5k㎞, 5㎞ 가족4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선착순 3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0일 오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여의도공원까지 달리는 '2025 스포츠서울 하프 마라톤'이 열린다. 1만 500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며 하프 코스와 10㎞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대회는 우천 시에도 우비를 착용하고 진행하지만, 날씨와 당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인기 대회의 경우 1~2개월 전 온라인 참가 접수를 시작해 선착순 마감한 경우가 있어 현장 접수 여부와 신청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마라톤 대회 참가 인원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한 마라톤 대회는 254회였으며 총 참가 인원은 100만 8122명으로 집계됐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