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서 '무(舞)브 서울'…2025 전통춤 문화제 개최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노들섬 전역에서 '제4회 서울 전통춤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舞)ve SEOUL, Move KOREA'를 주제로 궁중에서 이어온 전통춤과 민중이 지켜온 춤, 청년예술가와 미래세대가 새롭게 풀어내는 무대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대한민국 제1호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예술감독을, 황해도 무형유산 화관무 예능보유자 차지언이 연출을 맡았다.
메인공연은 '해방의 몸짓, 광장의 춤'이라는 이름으로 노들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양일간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미래세대 전통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어린이와 청년이 중심이 되는 무대가 열린다.
18일에는 한국 근대무용의 개척자 한성준을 기리는 특별공연 '서울, 춤으로 이어진 백 년의 시간, 한성준을 기억하다'를 진행한다. 한성준의 제자 계보를 잇는 명인·명무들이 무대에 오르며 서울이 성장해 온 백 년의 시간을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체험행사는 주관사 예술숲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춤이 살아 숨 쉬는 노들섬에서 전통의 가치와 감동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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