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까고 자는 강아지, 이유는…수면자세로 본 건강상태 영상 인기

이태호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원장 강의

배를 드러내고 자는 강아지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견의 수면 자세를 보고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이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이태호 원장은 최근 '이태호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소'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강아지의 수면 자세 정보를 공유했다.

이태호 원장은 '우리집 강아지는 왜 이렇게 잘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수면자세별 꼭 알아야 할 내용과 심리상태에 대해 강의를 했다.

영상에 따르면 반려견이 배를 드러내고 편안하게 누워서 자는 모습은 보호자에 대한 완벽한 신뢰를 의미한다.

반면 몸을 웅크리는 도넛 자세는 추위, 불안, 통증 등을 시사할 수 있다. 스핑크스 자세나 무언가를 파고드는 굴착 자세는 불안감과 스트레스 상황을 나타낸다.

이 원장은 "수면 자세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과도한 코골이나 머리를 높이려는 자세는 호흡 불편함이나 기도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만 회를 돌파하고 540개가 넘는 공감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분 너무 잘 아신다. 좋은 정보", "강아지가 부쩍 엎드려자거나 똬리 틀고 자기 시작한 뒤 아픈 진단을 받았다",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이태호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소'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해피펫]

'이태호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소'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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