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옥중 추석 인사…"응원 덕에 어두운 터널 버틴다, 행복하시라"

특검, 김 여사 구속기소…남부구치소 수감 중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가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는 옥중 추석 인사를 변호인을 통해 전했다.

4일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2일 김 여사님 접견 중 말씀을 전한다"고 썼다.

김 여사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 여러분들을 위해 저도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후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돼 지난 8월 12일부터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있다.

특검팀은 같은 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뒤 남은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화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