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스럽게 남편 팔 만지며 '너무 아쉽다'는 어린이집 교사…선 넘은 거죠?"

(클립아트 코리아)
(클립아트 코리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어린이집 교사가 남편의 팔을 만지며 스킨십하는 행동을 보고 불쾌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에게 스킨십하는 어린이집 선생님 때문에 고민"이라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에 어린이집 동호회가 있어서 남편이랑 아기와 다녀왔다"라며 "우리 애가 아직 20개월이라 제대로 참여하기 힘들어해서 중간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잠깐 밖에 있다가 남편은 화장실 가고, 저는 애 안고 다시 들어가서 담임선생님께 간다고 인사드렸다. 선생님이 선물 꾸러기 챙겨서 문밖까지 배웅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때 어린이집 교사의 스킨십이 있었다고. A 씨는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나온 남편을 보더니 갑자기 두 손으로 남편 팔을 다다다 애교스럽게 치면서 '어머~ 아버님 가시게요? 너무 아쉽네요'라고 하더라. 그다음에 또 무슨 말을 하면서 남편 팔을 치고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생님을 자주 보는데도 스킨십 한 번도 없었다. 근데 몇 번 보지도 않은 남편한테 저런 애교 섞인 행동을 한다는 게 솔직히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부연했다.

A 씨는 "제가 예민한 거냐? 아니면 저 선생님이 선 넘은 거 맞죠?"라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원장한테 이거 그대로 얘기해라", "팔을 왜 만지지?", "예민한 거 아니다. 불편한 티 냈어야지", "이성적 호감이 있든 없든 환심 사려는 행동이다", "일단 처음엔 넘어가고 나중에 또 그러면 한 소리해라", "일부러 한 거든 습관이든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