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위기경보 수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행정서비스 이용 제한"
- 황기선 기자, 김민지 기자, 김종서 기자, 김진환 기자
(대전=뉴스1) 황기선 김민지 김종서 김진환 기자 = 국가 전산망 핵심 시설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시작돼 27일 오전 6시 30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63대와 인력 170여 명을 투입해 밤샘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는 남은 연기를 빼내는 작업과 5층에 대부분 전소된 리튬이온배터리팩 384개와 서버를 반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70개에 접속 불가·지연 등 장애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 전산시스템은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은 1등급 12개, 2등급 58개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이날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으며,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내부로 진입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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