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김밥 시켰는데 '참치' 뺀 사장…"까먹었다, 컵라면 서비스" 황당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달앱으로 '참치김밥'을 주문했으나 참치가 빠진 김밥을 배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A 씨가 참치김밥을 주문했다가 겪은 일화가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참치김밥 3줄을 주문했다. 김밥을 먹으려고 보니까 야채김밥이었고, 김밥 용기 구석에 참치가 따로 담겨 있었다.

포장 봉투 안에는 주문한 김밥 3줄 외에 컵라면과 업주가 남긴 쪽지 한 장이 동봉돼 있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쪽지에는 "고객님 저희가 까먹고 참치를 빼고 말아서 따로 옆에 같이 담아드렸다. 죄송한 마음에 컵라면은 서비스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뭔가 께름칙했던 A 씨는 결국 주문을 취소하고 1만 5000원을 환불받았다.

박지훈 변호사는 "참치를 깜빡할 수 있다. 컵라면 서비스를 줄 바에는 김밥을 다시 말 것 같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시 말든가 하면 되지 라면을 주는 것도 이해 안 될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누리꾼들도 "편지 쓸 시간에 다시 싸는 게 맞다", "미리 만들어놓은 거 재고 처리 한 건가", "기본이 안 됐다", "편하게 장사하네", "전화로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황당해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