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공공성 강화 요구'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의료공공성강화·임금체계개편"
경고성 '하루 파업' 이후 교섭 진전 없자 7일 만에 '전면 파업'
- 송원영 기자,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도우 기자 =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7일 첫 경고 파업을 진행한 뒤 19일부터 병원 측과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필수 인력 충원, 복지부로 병원 이관,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등을 통해 의료관리체계를 일원화하자고 요구했으나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병원 교수들로 인해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 남아있을 상황에 처했다"며 "공공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복지부 이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병원은 필수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며 정부에도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역할도 주문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은 3천500여 명으로, 의사를 제외하고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병원은 다른 국립대 병원은 노사 교섭이 성과를 거두면서, 오늘로 함께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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