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 먹방 유튜버 상해기, 5년전 뒷광고 논란 이번엔 음주 도주 '의혹'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가 또다시 구설에 휩싸였다. 과거 뒷광고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음주 운전 의혹과 관련해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여러 차례 측정 요구에도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가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그 당사자가 '상해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상해기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음주 운전을 하고 도주한 지 하루 지나서 당당하게 영상을 올린 거 사실이냐?", "예의 바른 척 바른 사람인 척 다해놓고…음주 운전은 범죄다", "다시는 유튜브 활동 못 하게 막아야 한다" 등 비난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지만 상해기 측은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 발표 없이 특정인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상해기는 과거 2020년 유튜버 뒷광고 의혹과 관련 "총 234개 영상 중 36개 유료 광고를 진행했다"고 인정하며 자신의 불찰을 사과한 바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