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많아 부해 보여, 어둡고 강렬"…과즙세연, '명예훼손' 뻑가 얼굴 공개

BJ과즙세연, 유튜버 뻑가.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사이버 레커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뻑가 사진 일부를 공개하며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석하세요! 마지막 기회. 뻑가님 사진 저한테 있어요! 23일 또 안 나오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뻑가 사진 일부를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뻑가로 추정되는 남성이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밥 먹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신체 일부가 보여 체형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 과즙세연은 사진을 올리면 MBTI를 분석해 주는 사이트에 뻑가 사진을 올린 뒤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뻑가의 분위기에 대해 "사진 속 인물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눈은 작고 가늘며 쌍꺼풀 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BJ과즙세연이 한 MBTI 사이트에 뻑가 사진을 올린 뒤 받은 분석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하악각이 발달해 얼굴형이 각져 보이며, 피하지방 분포가 많아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해 보이는 인상"이라면서 "중안부가 길고 인중 또한 긴 편이어서 얼굴의 비율이 다소 불균형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징들이 합쳐져 다소 고집스럽고 강한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22일 과즙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뻑가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양측의 법률대리인만이 출석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재판에서 양측은 서면을 교환한 상태로, 본격적인 쟁점 다툼은 오는 23일 열린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뻑가 사진 일부를 공개하면서 출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리우를 선임해 뻑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는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과즙세연 측은 지난 2월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 신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르면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 모 씨로 파악된다. 뻑가는 소송이 본격화되자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상태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