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광복 80년 맞아 '아리랑 기록 영상' 3편 매주 공개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오픈

2025년 국가기록원 '언박싱 아카이브 - 아랑리 편' 제1화 “아리랑,시간을 잇다” 영상 타이틀.(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광복 80년을 맞아 한민족의 정체성인 아리랑을 소재로 3편의 기록 동영상 '언박싱 아카이브'를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국가기록원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은 △1편 아리랑, 시간을 잇다(입에서 입으로 100년의 세월을 불린 노래) △2편 아리랑, 인간을 잇다(7000만 민족의 사랑가) △3편 아리랑, 공간을 잇다(글로벌 K-브랜드 ARIRANG) 총 3편으로 50여 점의 기록으로 구성됐다.

1편 '아리랑, 시간을 잇다'에서는 1930년대 강제이주 고려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선봉-아방가르드'에 삽입된 아리랑을 최초로 가사와 악보 형태로 공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퓨전국악밴드 퀸이 재해석한 ‘2025년 버전 아리랑’도 함께 선보인다.

2편 '아리랑, 인간을 잇다'는 1963년 남북 스포츠 교류부터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우승 당시 불렸던 아리랑의 의미를 다룬다. 현정화 감독의 회고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시 울려 퍼진 아리랑에 대한 양방언 음악감독의 설명도 포함됐다.

3편 '아리랑, 공간을 잇다'는 담배·잡지·국제방송·위성 등 생활과 문화 전반에 확산된 브랜드 아리랑을 조명한다. 또한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과정을 전문가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한민족의 지문같은 아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