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부부관계 없던 남편, 친구들에겐 '딴 여성과 원나잇' 영상 공유"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결혼 후 부부 관계가 없던 남편이 원나잇을 즐기며 이를 친구들한테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조인섭 변호사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내 남편은 프로원나이터'라는 제목의 사연을 공개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1년 연애 끝 결혼한 부부는 허니문 베이비를 갖게 됐다. 이후 부부는 3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부부 관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이 부부 관계에 관심이 없어 보여 따로 잠자리를 제안하지 않았다. 특히 남편이 굉장히 건실하고 종교나 직장 생활도 열심히 하는 등 성실한 이미지라서 부부 관계가 조금 부족했음에도 참고 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의 휴대전화 속에서 반전 실체가 드러났다.

남편은 대학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과거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거나 원나잇 경험담을 나누며 웃고 있었다.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를 본 아내는 모든 게 무너졌다.

알고 보니 남편은 다른 여자들과 즐기는 등 상습적으로 외도하느라 아내와의 부부 관계도 소홀했던 것. 심지어 남편은 결혼 이후에도 클럽을 다니고 소개팅 앱을 통해서 여러 여성과 만나 원나잇을 해왔다.

결국 아내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은 소송 중에도 클럽에 갔고, 새해 첫날을 클럽에서 보낸 사진을 찍어 자랑스럽게 올리는 뻔뻔함을 보였다.

양육권은 아내에게 돌아갔다. 조 변호사는 "이런 파렴치한 범죄로 형사 처벌받는 것도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해 재판상 이혼 사유로 인정된다"라며 "파탄의 책임은 당연히 남편한테 있어서 남편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 SNS에 올린 사진도 증거가 된다. 혼인 기간이 3년밖에 되지 않아 아내의 기여도가 인정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재산 분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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