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체포 후 첫 김건희특검 소환조사 출석

전날 목포에서 체포…7월 영장심사 불출석하고 도주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해 주가 띄워 매도한 혐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후 도주한 이기훈 부회장을 태운 호송차가 11일 오전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뒤 도주했다 체포된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1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이 씨를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 도착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특검팀의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체포된 뒤 첫 조사다.

특검팀은 주가조작 기획자이자 주범으로 지목된 이 씨를 상대로 도주했던 경위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도주했던 이 씨는 전날 목포에서 체포된 뒤 서울로 호송됐다.

특검팀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금일 오후 6시 14분 목포에서 이기훈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주가조작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7월 17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사전 설명 없이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이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수사해 왔다.

지난달 1일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고,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