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소상공인에 연이율 1.5% 최대 1억5000만 원 융자 지원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5000만 원을 연이율 1.5%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의 2025년도 제3차 대상자를 오는 15일부터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총 30억 원 규모의 융자 신청을 연 3회에 걸쳐 접수하고 있다.

융자 대상은 강북구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중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으로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부동산·신용보증)을 갖춰야 한다. 다만 사업자등록 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귀금속중개업·주점업·무점포 소매업 사업자 등은 융자대상에서 제외한다.

융자 한도는 부동산 담보 시 최대 1억5000만 원, 신용보증 담보 시 최대 5000만 원이다. 지원받은 융자는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월별) 방식으로 상환해야 한다.

융자 지원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지방세·국세 납세증명서,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등 구비서류를 갖춰 지역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 전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을 방문해 사전 상담과 담보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구는 신청업체 수가 융자규모를 초과할 경우 강북구 특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유망하다고 인정되는 기업, 제조업체 중점관리대상업체로 지정된 업체 및 수출업체와 같은 기준에 따라 우선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최종 지원 여부는 강북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심의 결과에 따라 담보평가액 내에서 융자금을 조정하거나 융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기금 융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