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인가구 실태 집중 조사…고시원·여관 점검도

도봉구청사(도봉구 제공)
도봉구청사(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도봉구는 다음 달까지 2개월간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를 집중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전기·가스 체납, 질병, 실직 등 사유로 관리했던 1인 가구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 요인을 가진 고립위험 1인 가구까지 대상 범위를 넓혀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고시원, 여관, 찜질방 등 비정형 주거지에 거주하거나 만성음주, 정서불안, 이웃 간 갈등 등 정서적·사회적 요인으로 고립이 우려되는 1인 가구를 포함한다.

조사는 통장이 1인 가구 집을 방문해 1차적으로 위험징후 등을 확인하고 위험징후가 포착된 가구에 대해서는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심층 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일상위험 고립군부터는 일상돌봄, 심리상담, 은둔청년 지원사업 연계, 정신건강 상담·치료를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연간 모니터링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관리·보호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 가구에 대한 돌봄·지원망을 강화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