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금교·광명교 지하차도 폐쇄 일정 연기
오목교 교차로 안정화 후 순차 추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당초 8월 말로 예정했던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 폐쇄 일정을 미룬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오는 29일부터 오금교·광명교 폐쇄를 시작하려 했지만 이를 당분간 미룰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를 폐쇄한 뒤 나타난 교통 정체를 분석한 결과 추가 폐쇄 시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오목교 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를 당초 2026년 6월에서 올해 11월로 7개월 앞당겨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주·야간 병행 공사로 속도를 높이고 완공 이후 최소 6개월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개선 효과를 확인한 뒤 광명교·오금교·고척교 지하차도의 평면화 공사에 순차적으로 착수한다.
공사 기간에는 교통 신호 주기 조정, 신호수 및 보행도우미 추가 배치 등 교통 관리 대책도 병행한다. 시는 단기적으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생활권 연결성과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통 체증 해소와 불편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목교 교차로 운영이 안정화된 이후 광명교·오금교·고척교를 단계적으로 평면화해 교통 흐름 개선과 더불어 친환경적이고 걷기 좋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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