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앞역→숭인역으로"…역명 변경 서명운동

(내 손안에 서울)
(내 손안에 서울)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지난 27일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 인도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종로구지회와 함께 '숭인역 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동묘앞역의 개명 필요성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동묘(東廟)는 삼국지의 장수 관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를 의미한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들이 조선에 주둔하며 관왕묘 건립을 추진해 선조 34년에 완공됐고 1963년 보물 제142호로 지정됐다.

종로구는 동묘가 중국 명나라 재신을 모신 사당이라는 점에서 보물로서의 보전 필요성과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묘가 우리나라와 종로의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니기 어렵고 지역 고유의 이름도 아니기 때문이다.

구는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의 명칭을 조선시대 한성부 숭신방과 인창방에서 유래한 '숭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