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 소환 조사…무인기 의혹(종합)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정성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 전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정 전 처장을 상대로 방첩사와 연관된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수행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 방첩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비상계엄 당일 정 전 처장이 '검찰 선관위 출동'을 언급했다는 방첩사 관계자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방첩사와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합동수사본부 구성 시 해경 인력을 파견하기로 모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전날 안 전 조정관 관사와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부화수행 혐의를 적시했다.

hi_nam@news1.kr